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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섬의 비밀 1화




1화에서는.


기초적인 설정과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를 설명합니다.




프롤로그.


숲속에서 정신을 차린 신과장. 무언가 자신의 곁을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것을 확인하곤, '무언가'가 달려나온 방향인 해안가로 달려갑니다. 그리고 그는 그곳에서 섬에 고립된 채 쓰러져 있는 회사 동료들을 발견하고 절망에 빠지게 됩니다.




 - 24시간 전


● 평소와 다름없이 잠에서 깨어난 신과장. 평소와 마찬가지로 업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곤경에 처합니다.


● 중국어 수업이라는 이름으로 탱고 수업을 받고 있던 김과장(김광규 분). 이후 김부장이 중국관련 업무로 그를 보내려 하자 당혹스러움에 빠지게 됩니다. 동시에 새로 들어온 알바생을 빌미로 낙하산 신과장을 몰아세웁니다.


● 친구 이윤호-예. 거침없이 하이킥의 바로 그-의 소개로 아르바이트를 위해 회사를 방문하게 된 시후. 다희가 떨어뜨린 사진을 통해 심형탁을 향한 다희의 감정과, 이후 앙숙인 김정민과 심형탁의 대화를 통해 이들의 삼각관계가 전달됩니다.


● 친숙하게 다희와 대화를 나누는 심형탁의 모습을 지켜보는 시후와 윤호는 그가 김정민과 결혼할 사이라는 데에 당혹감을 느낍니다. 결혼할 연인을 앞둔 심형탁이지만, 다희에게 연인이 생겼다는 소식이 듣는 순간 서운한 기색을 내비칩니다.


● 박사장-거침없이 하이킥의 이윤호의 외삼촌이자 박해미의 오빠-은 이혼을 앞두고 있는 상황. 그렇기에 아내가 입국하기를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직 집안 사람들 모두에게 알리지는 않아 그것을 빌미로 조카인 이윤호에게 억지로 그의 친구를 알바생으로 고용하게 됩니다.





-22시간 전


● 구매부 부원들이 모입니다.


● 신과장은 간단한 업무조차 수행하지 못해 사원에게 하나하나 도움을 받는 상황입니다.


● 김과장 역시 다르지 않아서 회사 지원으로 중국어 수업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탱고 수업을 받는데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사장의 상해 출장 수행 업무에 김과장을 추천했는데, 그는 이에 당혹감을 느끼는 중입니다.


● 염대리는 배를 움켜쥔 채 사장이 이야기를 하는 도중 빠져나갑니다. (복선?)


● 사장은 알바를 구매부에 소개하곤, 김부장은 낙하산 부대를 들먹이며 신과장을 압박합니다.


● 계속해서 낙하산을 부서에 꽂는 사장에게 따지던 김부장은 "그렇다면 신과장을 자르라"는 이야기를 남기고 자리를 피해 버립니다. 이 과정에서 김부장은 불편함을 느끼고, 신과장은 사장 아내의 사촌 동생의 친구라는 먼 연줄을 잡고 회사에 들어오게 되었음이 드러납니다.


● 윤상현은 빚을 지고 있으며, 이미 주변 사람들에게도 신용을 잃은 상태입니다. 조폭 동생들을 두고 있는 빚쟁이가 이미 회사에까지 찾아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과정에서 신과장에게 돈을 빌리기도 하지만, 신과장이 탐탁치 않은 김과장은 이조차 불편해 합니다.




- 19시간 전


● 업무차 이동하던 중 김부장은 호텔 부근에서 무언가를 봅니다.





- 18시간 전


●시후가 고백을 준비하고 있는 이다희에게 차일테니 고백하지 마라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다희는 고백을 하기 위해 운을 떼다 그가 내민 청첩장을 받고 맙니다. 반대로 형탁은 다희에게 연인이 생겼다는 소문을 확인하고 그 반대급부로 청첩장을 내민 듯한 뉘앙스를 풍깁니다. (그러니까 지기싫어서라는 인상이죠.)


→ 이 두 사람의 지긋지긋한 연예관계는 크크섬의 비밀의 메인을 이루는 요소입니다. 프렌즈로 따지자면 로스와 레이첼의 관계라고도 말할 수 있겠네요.


→ 뭐든지 한 눈에 파악하고 정의내리며 판단하는 시후의 지극히 이질적인 입지에 대해 심형탁은 "또라이"라고 표현합니다. 다희 역시 이상하다고 이야기하죠.





-17시간 전


●아르바이트 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이대리는 관광버스의 좌석이 아닌 화물칸에 탑승한 윤대리의 말대로 문을 닫아 줍니다.


● 시후는 다희의 차인 모습을 보고 그렇게 될 줄 알았다며 이야기합니다.


● 김과장은 신과장의 업무상의 실수를 들어 잣니이 우월하다 이야기하지만, 그런 김과장에 대해 김부장은 "함께 일한 지 반년인데 언제까지 낙하산 타령할 거냐"며 "도찐개찐. 당신의 역량은 개에 불과하다"며 질책합니다. 그리고 김부장은 신과장에게 "종쳤다. 게임끝났다"며 잘렸다는 이야기를 하려 하지만, 낙도로 후원물품을 지급한 이후 이야기하겠다 미뤄버립니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까지 우물쭈물하는 신과장의 모습에 짜증을 느낍니다.


● 윤대리를 찾아오라고 이야기했던 김부장은 이대리로부터 윤대리에 대한 내용 '등'을 귓속말로 듣게 됩니다. → 단순히 윤대리가 화물칸에 타고 있다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다른 어떤 무언가에 대한 이야기를 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대사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는 배우라는 점을 감안해도, 굳이 귓속말을 할 이유는 없습니다.





-15시간 전


● 인천 남항 부두에 도착합니다.


● 낡은 배로 인해 불안해하던 일행은 배에 실려 있는 관을 확인하곤 당황해 하던 차에, 독특한 복장을 하고 있는 선장(이외수 분)을 보곤 더욱 황당해 합니다.





-11시간 전


일행은 선상에서 술판을 벌이고 난장판을 일으킵니다.

→당연하지만 법적으로 금지된 행위이고, 현실성도 낮은 씬입니다. 일종의 복선일수도 있고, 과장일 수도 있습니다.





-1시간 전

최초의 씬과 수미쌍관을 이룹니다. 신과장이 숲속에서 깨어나는 동일한 장면이 반복됩니다.


.그리고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이야기의 시작.


크크섬의 비밀의 주인공이 신 과장이라 말하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마지막 에피소드에서의 임팩트도 그러하지만, 이야기를 여는 포문이자, 이야기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가장 자주 하는 캐릭터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크크섬에서 벌어진 일들이 신과장의 꿈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이야기는 결말지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확신할 수 없지만 말이죠.